연방대법원은 2015년에 동성커플의 법적 결혼 권리를 인정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
평생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된 사람들이 소송을 냈고, 이겼다.
2월 14일 전국에서 동시에 13쌍이 제소한다
2015년 6월 26일은 누군가에게는 '노예해방'만큼 중요하고 역사적인 날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법관 9명 중 5명의 찬성으로 동성결혼(Same-Sex Marriage)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고, 그 결과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판정 이후에도 일상 곳곳에 스며든 차별적 제도가 시정되고,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가 바뀌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소수자들이 상처를 입고 또 견디며 살아가겠지요. 하지만 동성애를 질병으로 취급하던 시대를 지나 동성결혼 합헌 판정에 이르기까지 40여 년간의 싸움 덕분에, 다음 세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 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한국의 성소수자들도요.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힌 기업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나이키, 어도비, 시스코, 스타벅스, 디즈니, EA, 오라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존슨&존슨, 이베이 등 278개입니다. 설마 동성애자들의 권리는 부정하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는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호모포비아들이 그렇게 이율배반적인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호모포비아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가치기준을 가진 사람들이잖아요?